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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여정 방남에 “北 의도에 놀아나면 안 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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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15:28
2018년 2월 9일 15시 28분
입력
2018-02-09 15:22
2018년 2월 9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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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사진=YTN 방송 캡처.
자유한국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방남한데 대해 "북의 의도대로 놀아나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김여정 방문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첫째, 김여정이 타고 온 김정은 전용기(참매1호, PRK-615)는 미국 독자제재를 우회적으로 무력화했음을 지적한다"라고 했다.
이어 "북은 이전에도 만경봉92호로 해상을, 북 선수단을 마식령에서 데려오며 항공을,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의 여행금지 제재를 예외 시켰고 우리 정부는 북의 대북제재 무력화 전략에 말려들고 있다"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둘째,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대화가 북핵폐기가 아니라 북핵동결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에 반대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한미군사훈련 재개를 막고 대북제재와 압박에 틈새를 벌이는 수단으로 악용하고자 하는 북의 의도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셋째, 인권탄압에 앞장서는 반인륜적인 집단과 그 가족에 대한 과공(過恭)으로 국민적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47분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전용기\'로 알려진 PRK-615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측 대표단은 영접을 나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가진 후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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