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정청래 “아련한 한장의 사진, 감동”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홀로 달리는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의 모습이 담긴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사진이 화제다.

해당 사진은 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장서 촬영된 것이다.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 2명이 뒤처진 채 홀로 달리는 한국 김은호 선수를 향해 소리쳐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도 검색했다. 남한의 뒤처진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들. 아련한 이 한 장의 사진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나다.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한민족의 꿈이다"라며 "올림픽 망하라고 딴 죽거는 못난이들은 이 사진 보고 반성하라"록 덧붙였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사진이 있다. 주요 포털은 평창올림픽의 상징 같은 이런 사진은 오히려 외면하고, 보수단체의 시위 장면 등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진에 오히려 주목한다"며 "그러나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사진은 앞으로 오랫동안 역사적인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