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민규, 참으로 장하다…기적 같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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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0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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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가 19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에 찍힌 34초42의 올림픽 신기록을 보며 오른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강릉=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가 19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에 찍힌 34초42의 올림픽 신기록을 보며 오른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강릉=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차민규(25·동두천시청) 선수의 값진 은메달을 축하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민규 선수 정말 아깝습니다. 100분의 1초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장합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종목에서 기적 같은 기록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이렇게 가슴 졸이며 보게 된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차민규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로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차민규 뒤에 나온 노르웨이 호바르 로렌첸이 0.01초 빠른 34초41을 기록하면서 차민규는 은메을 획득하게 됐다.

차민규는 경기 이후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이 너무 잘 나와 내심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0.01초 차로 진 게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원래 메달권에 드는 게 목표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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