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5년 구형’ 최순실, 징역 20년 선고…‘30년 구형’ 박근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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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7일 15시 09분


사진=박지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박지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7일 검찰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후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66)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최순실 25년 구형에 재판부는 20년 징역을 선고했다”면서 “박근혜는 (재판부가) 몇 년 선고할까”라며 법원의 판단을 기대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찰, 박근혜 징역 30년 구형”이라면서 이같은 물음을 던졌다.

박 의원이 지적한 대로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최 씨에게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72억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겐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비선실세의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대통령 직무·권한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부의 1심 선고는 3월 말~4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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