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상곤 교육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벌어진 일이다. ‘겐세이’라는 일본말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입에서 나왔다. 그 뿐만이 아니다. 김 부총리의 답변이 맘에 들지 않자 이은재 의원은 “어디서 해먹던 버릇이냐”고 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민주평화당)이 중재를 하자 “왜 자꾸만 깽판을 놓느냐”, “왜 겐세이(견제)를 하느냐”며 거친 표현으로 항의 했다.
말에도 ‘품격’이 있다. ‘말의 품격’이란 에세이집을 쓴 이기주 작가는 사람의 됨됨이를 뜻하는 인품(人品)의 품(品)은 입을 뜻하는 ‘구(口)’ 3개가 모여 이루어져 있는데,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이 된다고 풀이했다. 또 사람의 체취, 즉 인향(人香)은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의 말은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보여준다. 난무하는 국회의원의 막말탓에 대한민국의 국격이 떨어질까 걱정된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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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17:33:59
국격 떨어진다고? 일본은 거의 한문 쓰는데 일본 국격 다 떨어지고 남으것은 없겠네.
2018-11-27 19:21:42
광화문에서 김정은 만세 하는판에 이게 무순 대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