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지사, 교육감 등 지역 일꾼을 뽑는 제7대 6·13지방선거가 5일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소 7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국정운영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개헌 국민투표가 함께 실시될지도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60%대 지지율이라는 여권 프리미엄을 업고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현 민주당)+알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곳 석권과 함께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등으로의 동진(東進)을 꿈꾸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영남권(5곳)을 중심으로 ‘6곳(현 한국당)+알파’를 확보해 보수세력의 붕괴를 막겠다는 게 현실적 목표다. 여권의 적폐 청산에 대한 피로감을 부각시키고 ‘정치 보복’ 프레임을 가동해 보수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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