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100 “9곳+α” vs “6곳+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5일 03시 00분


민주 對 한국당, 광역長 쟁탈전 사활

전국 17개 시도 지사, 교육감 등 지역 일꾼을 뽑는 제7대 6·13지방선거가 5일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소 7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국정운영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개헌 국민투표가 함께 실시될지도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60%대 지지율이라는 여권 프리미엄을 업고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현 민주당)+알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곳 석권과 함께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등으로의 동진(東進)을 꿈꾸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영남권(5곳)을 중심으로 ‘6곳(현 한국당)+알파’를 확보해 보수세력의 붕괴를 막겠다는 게 현실적 목표다. 여권의 적폐 청산에 대한 피로감을 부각시키고 ‘정치 보복’ 프레임을 가동해 보수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유근형 noel@donga.com·최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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