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선배 최명길 아웃된 송파을서 금배지 도전? 한국당 “전략공천”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8일 14시 12분


코멘트
배현진 전 앵커(왼쪽), 박종진 전 앵커
배현진 전 앵커(왼쪽), 박종진 전 앵커
MBC에 사직서를 낸 배현진 전 앵커가 자유한국당에 입당,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후보로 나설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현진 전 앵커가 송파을 재선거에 나설 경우 언론인 출신 후보 간 경쟁이 예상돼 관심을 끈다.

8일 복수의 언론은 한국당 고위핵심 관계자를 인용, “배현진 전 앵커의 영입은 사실”이라며 “현재 재보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할 예정이고 본인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전 앵커는 9일 입당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앵커의 출마가 확정되면 해당 지역에 이미 후보 등록한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와 겨루게 된다. 박종진 후보 역시 앵커 경력이 있는 방송기자 출신이다.

송파을 지역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 원을 확정 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이에 따라 송파을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재보궐 선거 지역이 됐다. 최 전 의원은 배 전 앵커와 같이 MBC 앵커 출신이기도 하다.

한편 배 전 앵커는 7일 MBC 보도본부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MBC는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 2008년에 입사한 배 전 앵커는 지난해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직후 2010년부터 7년간 진행했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