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 희망에 화답한 것과 관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남북대화, 북미대화에 있어서 한국과 미국은 팀추월 경기의 한 팀이다. 한국만 앞서갈 수도 없고 미국이 너무 뒤쳐져서도 안 된다”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한 후 이를 설명하는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서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 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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