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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김정은과 엄청난 진전”…백악관 대변인 “북미정상 만남, 시간·장소 정할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09 10:45
2018년 3월 9일 10시 45분
입력
2018-03-09 10:33
2018년 3월 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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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사라 허커비 샌더르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 동결이 아닌 비핵화를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이 기간 동안, 핵미사일 실험도 없을 거라 밝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엄청난 진전이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다. (김 위원장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방북결과 브리핑 후 이같은 트윗을 올렸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개인 트위터를 통해 "먼저 한국 대표단 및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트럼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수락했고, 장소와 시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고대하며, 그동안 (대북)제재와 압력은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안에 만나자며 화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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