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선거철만 되면 시장 가나요?”…박영선·나경원이 밝힌 그 이유는?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9일 11시 23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선거철에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에 가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박영선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희철은 “선거운동 때 시민들을 만나러 다니는데 왜 재래시장 말고 백화점에서는 안하는 것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 의원은 “백화점 안처럼 실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띠를 메고 그러진 않고 (백화점을) 쭉 한바퀴 돌면서 인사한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제80조(연설금지장소)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건물·시설에서는 연설·대담을 할 수 없다. 단, 공원‧문화원‧시장‧운동장‧주민회관‧체육관‧도로변 광장 또는 학교 기타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는 제외된다.

이어 박 의원도 “지하철역 앞에서도 선거운동을 많이 한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많이 하는데 거기서는 명함 주고 눈인사는 할 수 있지만 대화는 못한다”며 “근데 재래시장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어쩔 땐 억울하다. 저희가 꼭 선거철에만 하는 건 아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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