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3월 둘째주 정례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이 73.8%로, 반대(18.6%) 의견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7.6%이다.
정치 성향 별 조사 결과에서도 검찰조사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모두 우세했다.
보수 진영의 찬성 의견은 56.3%로 나타났으며, 진보 진영은 92.3%로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의 찬성 비율이 87.9%로 가장 높았고, 30대(82.8%), 19세 이상 20대(77.9%), 50대(66.6%), 60세 이상(59.1%)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 검찰 조사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83.2%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지역이 6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률은 3.7%이며 표본추출은 2018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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