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프레시안 기자 제외 나머지 언론사 기자들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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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6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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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 전 의원. 동아일보DB
사진=정봉주 전 의원. 동아일보DB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과 이를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사 소속 기자들을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프레시안 기자들을 제외한 피고소인들에 대해 고소를 취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날 “변호인단은 일부 언론들이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해 왔고, 객관적 물증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다수의 언론에 관한 고소를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된 7일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출마회견 취소 후 의혹을 전면 부인한 정 전 의원은 13일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언론사 5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해당 언론사들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자신을 음해하고자 허위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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