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쳐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9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이제 그 추악한 커튼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MB에 구속영장 청구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길게 열거된 영장청구 사유를 읽노라면 전직 대통령이라는게 의심이 들 정도”라며 “짐작하고 있었지만 탄식이 나올 정도로 국가를 분탕질한 그 몰염치와 거짓에 혀를 내두른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영장청구를 시작으로 MB의 흑막을 캐는 진실규명 작업은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서 다스 소유와 BBK 진실도 다 밝혀졌으면 한다”며 “‘저를 똑바로 못 쳐다 보시겠지요? ’라는 제 질문에 얼버 무리던 MB의 그 장면을 오늘에야 정확하게 되돌려주고 싶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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