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추진 위원회에 대해 "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0일 논평을 통해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대한민국직능포럼'이라는 단체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첫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포럼 측은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법무사협회 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가입해 있다고 밝혔다.
정일봉 직능포럼 상임회장은 추진위 발족 취지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과 탄두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대화국면으로 이끌어 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성사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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