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두고 “끝나지 않은 전쟁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법대로 구속되었고,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역사적인 밤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MB 구속은 끝나지 않은 전쟁의 시작에 불과하다.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을 통해 빼돌린 돈을 찾아야 한다”며 “최순실과 MB의 은닉재산을 찾아 환수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MB 구속된 밤에 나꼼수(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 전 대통령 관련 풍자 방송)를 생각한다. 봉도사(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김총수(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기자(주진우 시사인 기자), 그리고 돼지(김용민 시사평론가). 나꼼수는 지난 10년간 MB와 싸워온 진실의 투사들이다”며 “누가 뭐래도 MB에 대한 단죄는 이들의 공이 크다. 특히 봉도사의 깔때기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카’(이 전 대통령)에 맞서 정의를 외치며 명박산성을 뛰어넘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계신 국민들, 지난 10년간 정말 고생하셨다”며 “MB 재판 꼼꼼히 지켜보며, 가즈아 돈 찾으러~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고 말했다.
한편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다스 관련 35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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