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설’ 홍콩 명보 “北 고위급 방문단, 中 국가 지도자와 3시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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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7일 11시 37분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측되는 북한 측 고위급 방문단이 중국 국가지도자와 3시간가량 회담을 했다고 홍콩 매체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비밀리에 퍼졌다. 며칠 전부터 단둥 압록강 대교에서 북한 측의 경계가 대폭 강화됐는데, 이 통제 방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 했을 때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26일 단둥 경찰은 단둥 기차역과 압록강 대교를 막았다. 또한 이날 베이징 기차역에서 여러 열차들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중국 철도청 등은 열차 지연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명보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 방문단은 이날 오후 3시에 전용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고, 국빈호위대가 이들을 영접했다. 국빈호위대의 경계 수준을 살펴볼 때, 국가 원수를 맞이하는 호위 진용이었다고 매체가 전했다.

이후 국빈호위대는 창안제(長安街)를 따라서 중국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난하이(中南海)로 향한 후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북한 고위급 방문단이 3시간가량 중국 최고 지도자와 회담한 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으로 향한 것으로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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