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내주 초에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뉴시스가 복수의 당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28일) 오후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4월 초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이다.
안 위원장은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명되지만, 출마 의사 공식 표명이 늦어지며 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조속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특히 바른미래당 소속 원외 지역위원장 100여명은 28일 성명을 내고 6·13 지방선거에 ‘안철수·유승민 동시출격’을 요구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민의당 출신이다.
유 공동대표는 이달 초부터 제기된 지방선거 출마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유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해당 성명을 작성한 ‘국민의당 출신’들을 직접 거론하며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지도부 회동에서도 불출마 입장을 재차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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