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5시 열리는 평양공연 예술단의 ‘봄이 온다’ 공연과 관련, “새로운 역사적 전환을 맞고 있는 남북 관계에 기폭제로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10년 만에 찾아오는 한반도 평화의 봄, 소중히 가꿔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지난 10년은 엄중한 한반도 상황으로 춘래불사춘의 연속이었지만, 2018년 봄은 상전벽해 수준의 봄이 오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의 평양공연은 지난 10년간 실패했던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긴 여정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하루아침에 모두 녹아내릴 수는 없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정치·외교적 노력 외에도 사회·문화 교류로 넓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공연이 단순 이벤트성이나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의 씨앗을 심었고, 이제 막 새싹을 틔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넘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상상하지 못한 일이 기적처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의 봄을 소중히 가꿔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면서 “이번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새로운 역사적 전환을 맞고 있는 남북 관계에 기폭제로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양공연 예술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 봄이 온다’를 열 예정이다. 예술단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다시 한 번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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