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당선 가능성 굉장히 높아, 곧 文정권 민낯 드러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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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4일 11시 08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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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4일 자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면서 “서울시민께서 확실한 평가를 해주실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경쟁력을 어떻게 보시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공동대표는 “지금 8년째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 시민들께서 판단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 얼굴인 우리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만들어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혜택을 서울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큰 원대한 목표를 두고 본다면 안철수 후보만 한 후보가 아직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가지고 더불어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가 두 달 정도 남았다. 얼마 안 있으면 문재인 대통령 1년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도 해야 한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세금과 빚으로 국민에게 단 곶감을 던지고 있는데, 국민들이 환각과 최면에 빠져 있어서 그렇지 곧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드러나게 되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 중도보수표가 갈리지 않겠느냐는 지적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극단 보수”라면서 “저희들은 합리적인 보수, 또 건전한 진보를 아우르는 항아리, 중도 정당, 항아리 정당이다. 갈리지 않고 오히려 극복과 청산의 표심이 발휘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그동안 8년 서울시 집권에 대한 평가가 있고, 민주당이 국민에게 무슨 얼마나 어필할 만한 정책을 내놓았느냐, 이에 평가가 따른다고 저는 본다”며 “지금 표심은 광속보다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절대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한 승리를 한다고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되고, 저희들도 포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인재영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영입 결과를 놓고 진지하게 당 내에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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