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기식, 역량·자질 충분…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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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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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지나친 정치 공세는 부적절하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2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 원장에 대해 "제가 오랫동안 보아온 김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김 원장의 인연은 깊다. 두 사람은 1994년 참여연대의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 김 원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 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0일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박 시장이 말씀해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 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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