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 재보선… 민주-한국 ‘1당 총력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3일 03시 00분


[6·13지방선거 두달 앞으로]송파을-김해을 등 최소 9곳 대결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최소 9곳, 최대 16곳에서 펼쳐지는 ‘미니 총선’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자유한국당(116석)의 원내 제1당 지위가 바뀔 수도 있다. 여야는 이 선거만을 놓고서도 총선 못지않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현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확정 지역은 서울 노원병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울산북,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7곳이다.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송파을에 민주당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 한국당은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전략 공천했다.

여기에 각각 경남지사와 경북지사 선거 출마가 확정된 민주당 김경수 의원(경남 김해을)과 한국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의 지역구도 사표가 수리되는 대로 추가된다. 이 9곳은 기존 한국당 3석, 바른미래당 3석, 민주당 민주평화당 민중당이 각각 1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호남을 제외한 7곳 모두를 석권하면 122석을 확보해 민주당보다 많거나 민주당과 같은 의석을 갖게 되는 셈이다.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고 ‘미투’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사퇴하면 재·보선 지역은 16곳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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