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종전 뜻, 평양 관광할 수 있다는 말…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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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8일 10시 16분


전우용 트위터
전우용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내(미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종전이란 평양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전'이란, 비무장지대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평양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리스본까지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들 마음의 공간이 훨씬 넓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들이 잘 진행되면 회담은 아마도 6월 초나 그보다 좀 전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일이 잘 안 풀리면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終戰)'은 '전쟁이 끝남'을 뜻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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