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5월부터 무비자 여행 가능…中 “관광객 유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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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8일 15시 56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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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혁·개방 조치 및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5월 1일부터 하이난(海南) 성을 출입국하는 한국인 등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18일(한국시간) 중국중앙(CC)TV, 홍콩 싱다오르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다음달 1일부터 비자 면제 국가를 기존 26개 국에서 59개 국으로 늘리고, 단체에 국한된 비자 면제를 개인으로 확대하는 방침을 국무원이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비자 면제가 된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다.

하이난 관광비자 면제 체류 기간은 이전의 15일 또는 21일에서 30일까지 연장된다. 하지만 입경 후 하이난 외 다른 중국 지역으로 갈 수는 없다. 하이난은 중국 대륙 최남단에 있는 섬이다.

취윈하이(曲云海)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은 "하이난성은 1988년부터 무역 상담, 친척 방문, 여행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해 도착비자를 발급해왔다. 이어 관광 확대를 위해 2000년 21개국, 2010년 26개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대폭 확대했다"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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