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투표법개정 靑 준비 부족” vs 유시민 “국회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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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0일 09시 31분


사진=JTBC ‘썰전‘
사진=JTBC ‘썰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시민 작가가 개헌안·국민투표법 개정 등과 관련해 책임공방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나 의원과 유 작가가 출연해 ‘<100분 토론> 못 다한 이야기-정치권 개헌 공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지방선거 이슈가 개헌 이슈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개헌은 꼭 해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것이고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너무 봤으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가 6월까지는 꼭 개헌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그럴 생각은 우리 당에서도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제왕적 대통령제 구조를 바꾸는 것에 대해선 동의한다. 개헌을 안 할 생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최근 청와대가 6월 개헌 성사의 선결 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의 시한인 23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한 것을 언급하면서 “청와대도 이제 와서 부랴부랴 이걸 개정해달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청와대도 준비와 진정성이 좀 부족했던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작가는 “그건 청와대를 탓할 게 아니다”라며 “2014년도 헌법재판소 결정 후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국회한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맞다. 국회는 잊어버린 거다”라고 답했다.

유 작가는 “잊어버린 게 아니다. 직무유기 한 것이다”라며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와대가 그걸 몰랐다고 탓하시면,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나 의원은 “국회가 잘못한 건 저희가 잘못했다고 말씀은 드리는데 상임위원회의 모든 의원들이, 모든 위헌 사항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것을 추진하시는 분들이 점검을 좀 했어야 되는데 안했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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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8-04-20 09:50:53

    직무유기는 문재인과 혁명군 집단이고 국민기만하는 거짓말에만 혈안이되어있는 빨갱이집단이다 더럽고 추잡스러운 유씨민 인간쓰레기 잡종넘팽이야 경제살리지도 못하고있으면 국민혈세만 축내고있는 집드기 흡혈귀집단이 직무유기죄 국민기만죄 사회혼란 부추키는 세력들 총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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