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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이번에도 인민복 선택…北 지도자가 사랑하는 인민복 어떤 옷?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27 10:17
2018년 4월 27일 10시 17분
입력
2018-04-27 10:09
2018년 4월 27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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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역사적인 악수를 나눈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 양복 대신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다.
두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만큼, 두 정상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공식석상에 종종 양복을 입고 나오기도 한 김 위원장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복과 인민복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관심이 쏠렸으나, 이날 김 위원장의 선택은 인민복이었다.
김 위원장은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 때에도,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과의 접견 때도 인민복을 입었다.
또한 지난 1일 평양 남북합동공연 때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등장해 공연을 관람했다.
인민복은 산해혁명 이후 쑨원이 입던 것과 같은 모양의 옷으로, 쑨원이 일상생활에 편리하도록 고안한 옷이다.
인민복은 주름이나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하며, 윗옷에 4개의 주머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주머니는 예(禮)·의(義)·염(廉)·치(恥)를 뜻한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와 푸른빛이 감도는 정장 차림으로 정상회담에 나섰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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