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리설주 만찬 참석, 피차 만족스러운 쪽으로 진행되니 내려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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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7일 14시 46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에 참석키로 한데 대해 “이번 회담이 피차 만족스러운 쪽으로 진행되니까 내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는 정 전 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렇지 않으면 만찬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15분 판문점에 도착한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동안 정상회담 실무 준비과정에서 리설주 여사 참석 여부는 초미에 관심사였으나 북측은 이날 오전까지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아침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출발 할 때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차에 함께 탑승하지 않아 양 측 영부인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높은 관심이 쏠렸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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