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판문점 선언, 말의 성찬에 불과…文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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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8일 09시 54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발표된 ‘판문점 선언’과 관련 “이전 남북 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비공개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우리의 문제를 엉뚱하게 중개자로 자임한 문재인 정권의 역할을 한번 주시해 보자”며 “다시 한번 남북문제를 미북 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과 문 정관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홍 대표는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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