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늘 이 만남, 선언 감격” 김정은 “힘껏 함께 노력하자”…문배주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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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8일 13시 05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원하게 한잔했다"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이 두 분 계십니다. 저의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의 아내도 함경도 단천인데 이산 가족의 아픔이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니 김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 만남과 선언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 그렇기에 절대로 후퇴하지 말고, 큰길로 만들어야 합니다!' 라고 힘주어 말하자 '힘껏 함께 노력하자'고 대답하면서 문배주를 원샷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용필과 윤도현, 그리고 현송월과 북한 가수들의 어우러지는 노래와 하나 하나, 사연이 있는 음식을 먹으며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의 인증샷도 공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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