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은수미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적 없어…정치적 배후 의심”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28일 17시 01분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016년부터 1년여간 특정 기업으로부터 차량과 기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은 후보는 “문제가 되는 회사로부터 단 한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은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정상회담 축제 분위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입장 발표를 하루 늦추었다”며 “확인해 본 결과 참모진이나 제 주변 분들도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후보는 “그 당시 운전과 수행비서의 역할을 한 분은 지역위원회 조직국장과 사무국장이었다. 절반 이상을 조직국장이, 30% 정도를 사무국장, 청년당원들이 자원봉사하면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한 최모 씨는 조직국장과 사무국장이 수행할 수 없는 일정에 한정해서 자원봉사를 해주셨다. 주로 방송출연을 위해 상암동 및 목동에 가는 일정(주 2회), 간혹 지방 강연 후 늦은 시간에 귀가 할 때 광명역에서 성남까지 들어오거나 나가는 짧은 거리, 대중교통으로는 너무 시간이 걸리는 수도권 강연 장소 등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낙선 후인 2016년 6월경에 성남에서 알게된 분, 지금도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의 소개로 순수하게 자원봉사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조직국장이 면접을 보고 정치일정을 제외한 몇 가지 일정을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해서 간간이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은 후보는 “차량 자원봉사 도움을 받기 전과, 받는 과정에서 그에게 몇 번이나 순수한 자원봉사임을 확인했고 저와 만난 분들께도 최 씨를 그렇게 소개했다”며 “그런데 그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의 대가를 제3자에게 제공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은 후보는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그 회사의 전 대표에게 한 푼의 불법정치자금도 수수하지 않았고 또한 최 씨를 그 대표로부터 소개받지 않았고, 차량운전 자원봉사와 관련된 어떠한 지원도 요청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이 일련의 사태가 저를 향한 정치적 음해이고 배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졸한 음모와 모략,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은 후보가 20대 총선 이후인 2016년 6월부터 1년동안 한 업체로부터 렌터카와 운전 기사 등을 후원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 회사 대표인 이 씨가 조직폭력배 조직원이고 수백억 대의 불법 스포츠 토토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는 급여체불, 거래대금 미지급, 외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7~8개의 범죄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됐다.

은 후보의 운전기사였다고 주장하는 최 씨는 이 씨 회사에서 급여와 차량 유지비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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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8-04-28 21:31:37

    돈 받아먹은 부패정치인은 무조건 구속수사하라. 우리국민이 가장 싫어하는게 부패,비리,사기다.

  • 2018-04-28 21:39:26

    개집치고는 참" 악독한 악날한 게집년" 이런게집년에게 지지를 보내 성남시가 잘되려나". 분당시민들이 많은 세금을 내서 이런자들의 아가리(?)에 혈세를 처 넣어야하나?. ㅎㅎㅎ

  • 2018-04-28 23:17:17

    난 지금까지 받아쳐먹고 감방에 간 년놈들중에 받아쳐먹었다고 이실직고 한년놈을 한번도 본적 없었다. 한명숙을 포함해서. 너도 감방에 댜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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