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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현진, 송파을 출마 공식 선언…“송파 위한 정치 마이크 잡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30 11:45
2018년 4월 30일 11시 45분
입력
2018-04-30 11:34
2018년 4월 3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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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가 30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개인과 공동체의 자유를 지키고 당과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MBC 앵커 출신인 배 후보는 "정권의 탄압을 받은 언론인이지만 동시에 직장권력의 힘 앞에 좌절했던 젊은 여성 직장인"이라고 소개하고 "송파와 자유시민을 위한 정치 마이크를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자유를 집단의 이름으로 억누르는 권력 앞에서 엄청난 압박과 자유의 갈증을 느꼈다"며 "방송 뉴스 마이크는 내려놔야 했지만 새로운 정치의 마이크를 잡고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넓히기 위해 싸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개인적으로 어느 정당이나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는 특별한 정치적 입장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면서 "뒷배경도 없고 든든한 집안의 출신도 아니지만 당당한 도전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취를 이루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송파와 관련해선 "'송파 다운 송파, 품격 높은 송파'를 위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안전, 복지 등 민생현안을 해결해 주민행복 증진에 집중하겠다"며 "정권의 입맛에 맞춰 도를 넘어서고 있는 재건축 규제와 재산권 침해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좌우의 균형이 무너져 정권의 전횡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 권력은 독단으로 흐른다"며 "한국당 변화와 세대교체의 출발이 되겠다. 배현진과 한국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금뱃지를 놓고 경쟁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에 대해선 "제가 만난 송파 주민들은 권력자의 복심이라거나 권력에 기대는 정치인이 아니라 송파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정치인을 바란다고 느꼈다"며 "송파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을은 배현진 후보, 최재성 후보, 앵커 출신인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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