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암 버스사고, 대책 마련할 것”…정의당 “당국, 정확한 사고 원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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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일 11시 15분


사진=영암소방서 제공
사진=영암소방서 제공
정치권은 2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영암 버스사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1일) 전남 영암군에서 미니버스가 앞서가던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하여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면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분들이 밭일을 하러 갔다가 귀가하는 어르신들이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경찰과 국과수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고, 정부와 지자체는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당도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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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정의당도 “경찰은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 대부분이 70대의 고령인 데다,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남 영암군의 한 도로에서 노인들이 타고 있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추락하며 8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치료 중인 부상자들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은 용돈 벌이를 위해 총각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노인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면서 “어버이날을 목전에 두고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게 된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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