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홍준표, 창원에 빨갱이 많다? 좀 더 대표 하셔야 하는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3일 08시 31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3일 ‘창원에 빨갱이 많다’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창원에 빨갱이 많다’…논란일자 ‘반대만하는 사람 지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길에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서 도지사 할 때도 저랬다.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면서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박범계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겐 자기 견해에 반대하면 빨갱이”라면서 “점점 홍준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경필, 유정복, 김태호 등 한국당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위장쇼 주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면 이분들도 빨? 좀 더 대표를 하셔야 하는데..”라고 비꼬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