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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창원엔 빨갱이 많다” 이어 “두들겨 패버리고 싶다” 발언도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3 16:29
2018년 5월 3일 16시 29분
입력
2018-05-03 16:22
2018년 5월 3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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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는 근거없는 주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빨갱이' 이후에 한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홍 대표는 2일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장소에 들어가다 입구에서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자들을 보고 "쟤네들은 뭐야"라고 관계자에게 물었다.
관계자가 "민중당에서 왔나 보다"라고 답하자 홍 대표는 "창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빨갱이'에 이어진 홍 대표의 발언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노컷뉴스는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홍 대표는 "창원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에 이어 "성질 같아서는 대번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빨갱이 보다 패버리고 싶다는 게 더 충격", "뒤에 발언은 왜 이제야 밝혀지냐", "패고 싶다고? 막말 장난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중당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의 '빨갱이' 발언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홍준표 대표를 오는 8일 창원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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