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곧)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홍 대표님께 묻고 싶다. 홍 대표의 발언대로 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주사파고 좌파다. 그리고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그럼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국민 87%가 다 미쳤다는 것인지 한 번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한미동맹을 강조하시는데, 본인의 발언이야말로 한미동맹에 진짜 위협을 가하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다 현명하기 때문에 이 막말의 결과는 지방선거 결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문 대통령은 김일성 사상 존경하는 분이다', 홍 대표의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발언에 대해선 "명예훼손도 성립할 수 있는 발언들"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발언 같은 경우는 정말 심각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이긴 하지만 존재감은 전혀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 노이즈마케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고 싶겠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으로 보인다. 선거라는 것은 결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이길 수 없다. 그 부분을 김문수 후보님께서도 정치 굉장한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시니까 스스로 잘 아시겠지만, 좀 돌아보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적인 남북 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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