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경찰에 출석한 4일, 서울지방경찰청사 앞에는 김 후보 지지자들과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몰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52분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나타나자 청사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 10여명은 ‘김경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이들은 ‘안구복지 좋아! 김경수의 힘’ ‘대 한민국의 미래 미소천사 김경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며 김 의원을 격려했다.
김 의원을 비난하는 보수단체 회원들도 나와 ‘댓글공작소 특검은 선택이 아닙니다’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드루킹 특검’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느릅나무 출판사는 누구 거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하라 청문회하라’, ‘댓글공작 여론조작 온 국민이 분노한다’, ‘김경수 드루킹게이트 특검·국조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김경수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이주민 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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