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 원대대표는 “단식농성은 다 지켜보는 데서 하겠다. 실내에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농성과 함께 자유한국당은 4일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이 곳에서 열었다. 당초 본청 내 예결위회의장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급히 변경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사랑(?)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의 비상의총이 끝난 뒤 바로 정의당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시즌2 갑질과의 전쟁’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달 25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행사’를 열었고 바른미래당은 18일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등과 함께 ‘문재인 정권 인사 참사 및 댓글조작 규탄대회’를 이곳에서 열었다.
2013년 9월에는 당시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상정에 반대하는 단식을 계단 바로 위 본청 앞에서 벌였다.
2014년에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측보단 출정식’ 도중 성소수자단체회원들에게 지난 대선토론회 발언에 대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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