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 측으로부터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지지율에 취한 민주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는 은수미 전 의원에 대해서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라 청와대의 눈치를 본 것인가? 아니면 지지율에 취해서 이정도는 문제없다고 국민과 성남시민을 무시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날 은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면서 선거운동 개시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은수미 후보는 출마선언이 급한게 아니라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더 급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1년여 간 조폭회사로부터 급여와 차량유지비를 지원받은 사람이 은수미 전 의원의 운전기사를 했고 그당시 은수미 전 의원은 민주당 성남중원 지역위원회 위원장이었다. 이는 명백하게 제3자에 의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에 해당될수 있고 선거법상 제3자의 기부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군다나 현역의원 시절에 충분한 친분도 없는데 이렇게 도와줬다는 해명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현역의원 시절부터 거래관계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운전기사를 했다는 사람은 19대 대선이후 성남시청의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현재 공무원 신분이라는 것이 드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과 성남시민은 이러한 결정을 한 민주당과 은수미 후보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은수미 후보에 대한 공천을 당장 취소하고 은수미 후보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여 검찰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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