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5일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자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우유를 마셨다는 루머를 일축하며 “최소한 허위사실은 유포하지 말아 주시라”고 당부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게이트’ 특검관철을 위한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 3일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단식 시작 3일째가 가장 고비이고 힘들다고 한다”면서 “일교차가 심해 체력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어 무척 힘든 상황이지만 이보다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거짓 유포와 조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을 담은 병을 사진 찍어 우유를 마신다고 하고, 피자를 배달시키고, 악성 비난 문자 수 천 개를 전송하는 이런 행동까지 하는 사람들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 일 것”이라며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아침부터 김성태 원내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반시민들께서도 편지를 들고 찾아 오시기도 한다”면서 “감사한 마음에 힘을 낸다.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김성태 원내대표의 노숙단식 투쟁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옆에서 지켜보는 동생의 마음이 많이 아프다. 형님!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청명고 학생 2명이 국회 노숙 단식 현장에 찾아 왔다. 만남은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시간임에도 큰 힘이 솟게 하는 거 같다”면서 “국회 운영을 정말 잘해야 하겠다는 자성의 계기도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무것도 잘 한 거 없는 나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준 학생들에게 한없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 참에 한 말씀만 첨언드리면 피자, 치킨 감사드리지만 그만 보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