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대한 테러이고, 더 나아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배후를 비롯한 모든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라'라는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민주당은 테러 사건의 배후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부풀리기'라며 사건축소에 여념이 없고, 민평당은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폭행범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읊으며 자유한국당을 비꼬기에 바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테러를 당해도 된다는 것처럼 말한다면 의회민주주의는 존립할 수 없다"라며 "전대 미문의 테러 앞에서 조차 도리를 저버리는 집권당과 그 2중대의 속내가 참으로 졸렬하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정치인 김성태와 가치관은 서로 다르지만 김성태에게 주어진 정치활동의 자유와 정치적 신념의 자유는 그 어떤 경우에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이런 측면에선 우리는 김성태와 동지이다' 라는 식의 감동적 목소리를 기대하는 것은 부질없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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