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제대로 선거운동하면 박원순 이길 것…열화같은 지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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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8일 14시 40분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면 현재 지지율 1위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손 위원장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제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제대로 (선거) 운동을 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서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제가 안철수 후보하고도 개인적으로 잘 알고 그래서 사실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문제는 박원순 후보하고도 개인적으로 잘 알고 그래서 조심스러운데 사람들이 '박원순 시장이 뭐 했지? 지겨워, 지루해' 이 세 마디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왜 박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 거냐'라고 묻자 손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대화에 얹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제는 선거가 다가오면 남북대화 및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서울시정과는 서울시민들이 구분을 한다"라며 "그게 바로 안철수 후보가 길거리에 나섰을 때 보여준 시민들의 아주 열화와 같은 지지더라, 이거다"라고 예측했다.

또 손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하고 어제 인사동에서 종로를 갔었고, 그저께 강남역에서부터 삼성역도 갔었다. 깜짝 놀랐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길을 가지 못할 정도로 막아서 사진 찍자고 그러고 사진 카메라 촬영하고 그랬다"라며 "(안 후보에게) 아주 호의적이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4일부터 5일간 서울시에 사는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결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3%로 14.9%를 얻은 김문수 후보에 뒤졌다. 1위는 박원순 후보는 59.5%로 압도적인 지지도를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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