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국정운영에 대해 "한마디로 낙제다"라고 혹평한 것을 두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 정도 정치 감각으로도 몇 선씩 하는 거 보면…참"이라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저 정도 정치 감각으로도 몇 선씩 하는거 보면...참"이라며 "촛불 들어 국회 해산합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군정운영에 대해 "한마디로 낙제다. 한 과목 합격에 아홉 과목은 낙제란 뜻의 일당구락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대북정책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지만 합격은 이 한 과목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북정책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지만 합격은 이 한 과목뿐"이라며 "국민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 첫 경제정책의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고다. 경제성장률이 3.1%라 하지만 이는 반도체 호황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3.8%에 비해서도 초라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는 참사 수준이었다. 끼리끼리 인사로 정권의 폐쇄성, 아집과 오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반복되는 인사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책임자인 조국 수석과 심각히 왜곡된 여성관을 가진 탁현민 행정관은 아직도 존재한다"라고 비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