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범 1주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못한 게 많다"라고 혹평했다.
나 의원은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실 지금까지 지지율이 좋다 이렇게 말씀들 많이 한다. 최근에 8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는데, 사실 야당이 야당 역할을 그동안 잘 못한 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또 나 의원은 "최근에 어쨌든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끌어낸 것,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해 줄 부분이 있지만 이제 지나친 일련의 과정이 보수의 궤멸, 한마디로 야당과 통합의 정치보다는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너무 지나치게 해 오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적폐청산의 문제라든지 개헌 이슈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여러 가지 쟁점들이라든지, 또 교육 정책, 경제 정책, 그런 부분의 아쉬움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지지율이 너무 높으시다 보니 점점 더 국민 전체의 지지를 받는 것보다는 본인의 지지자들을 위한 정치를 좀 지나치게 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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