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61·인천부평을)을 향해 “집권 여당다운 합리적인 협상과 타협의 자세를 견지해주시길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께 축하말씀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우원식 전 원내대표께도 그간의 노고에 격려의 마음을 보내지만, 집권초반 대통령 지지율 뒤에 숨어 오만과 독선으로 협치를 실종시킨 근래의 모습은 참으로 아쉽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홍 신임 대표께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역할과 의무가 주어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여(與)당’은 함께하고 베푼다는 뜻이 있다. 집권 여당다운 합리적인 협상과 타협의 자세를 견지해주시길 당부하며, 민주당을 청와대 국회출장소로 만들지 않기를 기대한다”면서도 “한편으로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며 일찌감치 홍 원내대표의 당선이 예견되었던 것은 정부여당이 계파정치로 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전 정권의 댓글조작과 친박세력의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로 일어선 정권이다”라며 “홍 신임 대표가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계파정치 청산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대변인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여론조작 범죄의 성역 없는 조사에 앞장서 국회정상화에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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