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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민희 “남경필 ‘사돈 남 말’ 너무 심해…난 당연히 이재명 찍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14 13:50
2018년 5월 14일 13시 50분
입력
2018-05-14 13:25
2018년 5월 14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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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트위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와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며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사돈 남 말"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눈에 대들보는 못 보는 게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심하다"라며 "사돈 남말하는 격"이라고 남 후보를 비꼬았다.
뒤이어 "민주당 당원으로서 나는 당연히 이재명을 찍을 거다. 제 눈에 대들보를 못 보는 남경필후부 의 사돈 남 말 때문에 일찍 밝힌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남 후보는 이날 아침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한 폭언·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생각과 말,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라며 "함께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음성파일을) 들어보고 판단하라는 거다. 이미 듣고도 후보로 결정했다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안 들어봤다면 한 번 들어보고 민주당의 후보로 적합한지 판단하기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해당 음성파일의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문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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