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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토론회서 시민에 폭행 당해…구급차에 실려 병원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14 18:20
2018년 5월 14일 18시 20분
입력
2018-05-14 18:16
2018년 5월 1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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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무소속)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관련 합동토론회에서 시민에게 계란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 시민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김경배 부위원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토로회 말미에 단상 위로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졌다. 이어 주먹으로 얼굴과 팔을 때렸다. 김 씨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진행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원 예비후보는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제2공항 부지 선정 과정의 부당함과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며 42일간 단식 농성을 펼쳤다. 14일 토론회는 제주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 예비후보 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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