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연재 공천,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한 것…그분이 느꼈으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14일 20시 03분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강연재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된 것에 대해 "물론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강연재 변호사, 자유한국당 공천 받았대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물론 그저께부터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한 공천으로 보이는데 조롱의 대상이 되신 분이 느끼는 바가 좀 있었으면"이라고 추가 댓글을 남겼다.

이 예비후보가 언급한 '누군가'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보인다. 일단 노원병은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다. 또 강 변호사는 '안철수 키즈'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지난해 7월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이후 한국당에 입당해 지난 1월 법률특보로 활동했다.

강 변호사는 14일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저는 비판하고 싶지 않고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에게 정치가 맞지 않는 옷이라고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