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구속 기소)가 언론에 옥중편지를 보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윗선’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민주화 세대 족보에서 김경수 후보 파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 최고위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매크로 (댓글조작기계) 시연 본 김경수 '뭘 이런걸 보여줘, 알아서 하지!'"라는 김동원 씨의 옥중편지의 일부 내용을 올리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소위 386세대는 한국의 민주화 주역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한 그 어떠한 시도와도 결연히 싸워왔다. 과거에 386들이 총칼로 권력잡은 전두환-노태우와 싸웠다면 이젠 네이버댓글 조작으로 정권잡으려 한 김경수-드루킹 일당과도 비타협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만 열면 민주주의, 촛불을 소리 높이는 김경수 일당들이 뒷구멍에선 네이버 여론조작에 앞장섰다!"며 "민주화 세대의 씻을 엇는 수치다. 김경수 후보, 거짓말 양파 그만 까고 드루킹 있는 곳으로 가서 자숙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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