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데 주력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북-미 간 견해차를 좁혀 어떻게든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담판을 성사시키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님의 강력한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 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바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해내시리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노벨 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으면 되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인 게 행운”이라며 칭찬에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답변에 대해서도 “통역할 필요가 없겠다. 왜냐하면 좋은 말일 것”이라고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간 냉기류가 여전하지만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궁합이 좋은 편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추천 많은 댓글
2018-05-24 05:07:24
통역할 필요도 없으면 거기까지 왜 가서 만났습니까?
2018-05-24 06:57:17
문가가 비핵화에 진정성이 있다면 트럼프를 지니치게 과장되게 치겨세울 필요가 있는가 무언가 속이고 때려 잡으려 할때 그런 속임수를 쓰는것이다. 물론 트럼프가 문가 따위에 속지 않겠지만 하는 짓이 너무 유치해서 하는 말이다.
2018-05-24 08:37:33
찐따 골려 먹을때 한껏 뛰어주다가 떨어트리는 거야 . 찐따는 놀리는 줄도 모르고 칭찬 인줄 알고 입을 헤벌레 하고 있는걸 보고 즐기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