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손학규 공천 갈등…安 “통합 가치 살리는 길 유승민이 숙고 바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24일 10시 48분


바른미래당의 6·13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4일 “어떤 선택이 우리 통합의 가치를 살리고 우리 당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인지 숙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울시선관위에서 서울시장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유승민 공동대표께 공이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파을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공천 문제는 안 위원장이 주장한 ‘손학규 전략공천론’과 유 공동대표가 고수하는 ‘경선1위 공천론’을 두고 결론을 내지못한 채 갈등을 이어왔다.

당내 경선에서는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경선에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를 개최, 이날 새벽까지 논의를 지속했지만 공천 결론이 나지 않아 일단 유 공동대표가 나서서 박 후보와 손 위원장을 만난 뒤 최종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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