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 양보 잘 한 것…안철수는 뭐가 됐나,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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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5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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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5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양보 잘 하셨다”고 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파에 박종진 앵커가 공천받았다고 한다”고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손학규 송파을 전략공천’을 주장해온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겨냥해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뭐가 되었나. 서울시장?”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손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접는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당과 지방선거를 살리기 위해 제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으나,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저의 생각을 접는다”며 “잠시나마 염려를 끼쳐드린 유승민 공동대표와 박종진 후보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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